동글이가 알려주는 건선 피부 질환의 합병증 알아보기

오늘은 건선과 그 합병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건선 합병증

먼저, 건선이란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두꺼운 비늘이 생기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이는 피부 세포가 정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피부 표면에 쌓이면서 발생합니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피부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심한 경우 관절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선은 단지 피부 질환만을 넘어서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심혈관 질환: 건선은 면역 체계의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정상적인 반응은 피부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염증 반응을 촉발할 수 있으므로, 건선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에 더 취약합니다. 이에는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등이 포함됩니다. 건선이 심각할수록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관절염: 건선 환자들 중 약 30%는 건선성 관절염이라는 합병증을 겪게 됩니다. 이는 건선이 발병한 후 몇 년 이내에 주로 발생하지만, 건선 발병 전에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선성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손가락과 발가락의 작은 관절을 침범하지만, 무릎, 골반, 척추 등의 큰 관절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통증, 관절의 부어오름, 노란색 또는 빨간색 피부, 관절의 따끔거림, 피부에 소름 끼치는 느낌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심한 경우, 건선성 관절염은 관절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하고,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생활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는 주로 증상의 완화와 관절 손상의 예방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치료제 등의 약물이 사용되며,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나 수술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선 환자들은 관절의 통증이나 부어오름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건선 피부질환이 발병하고 1~2년 내에 무릎에 건선 관절염 증상까지 발병하였습니다. 당시 바로 대학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고, 지금까지 약 20여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3. 대사 증후군: 건선은 기본적으로 염증성 질환이며, 이러한 염증 반응은 대사 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건선 환자들의 체내에서는 TNF-알파, IL-6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는데, 이들 사이토카인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는 등 대사 증후군의 발생을 촉진합니다.
   
   
4. 기타 질환: 건선 환자들은 특정 유형의 암, 비만, 크론병, 간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도 높습니다.

이처럼, 건선은 단순히 피부질환을 넘어서 여러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선 환자라면 이러한 합병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이에 포함됩니다.

건선은 치료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선이 의심되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선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며, 다음에 또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