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매매일지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하지만 매매는 계속했습니다. 건강의 악화로 포스팅을 잠시 하지 않으면서 다른 방향으로 글을 작성해 보고자 새롭게 마감시황과 함께 매매일지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수 및 매매동향, 환율
오늘 양 지수는 월요일부터 갭 하락으로 출발하면서 코스피는 - 2.78%, 코스닥은 -5.19% 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어디까지 내려갈지 아무도 모르게 바닥인 줄 알았던 라인을 뚫어버리면서 추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주봉상 코스피 2,265 포인트, 코스닥은 570 ~ 80 포인트까지 열려있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의 나스닥과 S&P는 계속해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 주식은 전쟁하는 나라보다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의 투자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 금융투자, 연기금이었습니다. 개인들만 악재에 의한 패닉으로 패닉셀 및 반대매매로 오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약 3천억 원을 매수하였습니다. 충분히 싸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그리고 기관이 코스피를 최근 들어 계속 매수를 해주는 모습이 보이는데, 하락은 좀처럼 잡히지가 않습니다. 기관이 매수해 준다고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닌 것이, 기관에서 운영하는 자금은 대부분이 저희가 낸 세금이기 때문에 하락이 계속되면 기관이 손실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손실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환율입니다. 환율이 정치적인 악재속에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제는 1,400원대가 고착화되어 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1,300원 중반대로만 내려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환율이 내려와야지 외국인이 좀 더 쉽게 국내 주식장으로 들어올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투자하기에도 조금 버거운 금액대이기도 합니다.
2. 오늘의 특징주
오늘의 특징주는 특별한것이 없습니다. 등락률 상위에 포진된 주식들이 대부분 정치테마주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치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관련주들이 끝도 없이 상승을 하기 때문에, 꼼꼼히 정리해 두고 머릿속에 외우고 있어야지 매매하기 편리합니다.
다음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님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오리엔트정공 같은 경우 벌써 4 연상이 나왔습니다. 정치테마주 어렵지만, 한번 정리를 잘해두면 그 4 연상을 다 먹지는 못하겠지만 짧게 짧게 찍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O | 내 용 | 종 목 | 비 고 |
1 | 이재명 | 에이텍, 에이텍모빌리티,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토탈소프트, 수산아이앤티, 코이즈, 동신건설, 일성건설, 형지I&C, 형지엘리트, 카스, CS, 코나아이 | |
2 | 홍준표 | 경남스틸, 삼일 | |
3 | 안철수 | 안랩, 써니전자, 까뮤이엔씨, 오픈베이스 | |
4 | 오세훈 | 진양산업, 진양폴리, 진양화학 | |
5 | 김동연 | PN풍년, | |
6 | 한동훈 | 오파스넷, 노을, 부방, 태양금속, 디티앤씨알오 | |
7 | 방송 미디어 | iMBC, YTN |
3. 매매일지
오늘 위 내용을 바탕으로 매매를 했습니다. 탄핵소추한 투표 당시 안철수님께서 국힘소속임에도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서 큰 이슈를 받을 것이라는 판단에 아침에 안철수 관련주를 단타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관련주에 수급이 붙길래 음봉 눌림을 공략하여 매매를 했습니다.
1) 써니전자
- 안철수 관련주입니다. 아침 시초가 VI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고, 주말간 강력한 한방을 보여준 것을 보면 분명 다시 상승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손절라인을 보수적으로 잡고 매매를 했습니다.
- 시초가 VI가 풀리자마자 분할매수를 했습니다. 하락세를 어느 정도 멈추고 지지해 주는 모습이 보이길래, 해당라인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한 후 이탈하여 손절처리 했습니다. 그리고 미체결 주문이 체결이 되어, 급하게 약익절로 정리하였습니다. 그 후 예상했던 대로 상승이 나와주면서 상한가까지 달려갔습니다. 해당 상승을 포착하고, 약간의 눌림에 소액 매수를 했고, 상한가 전과 후에 분할매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하락하던 추세를 돌려세우는 캔들이 발생하여 바로 단타 진입하여, 수익을 냈습니다.
- 아침 손절금액이 평소 연습하던 비중에 비해 3배가 많았기 때문에 손절금액도 조금 컸습니다. 다행히 다음 단타는 적당히 익절로 마무리하여, 손절금액을 대폭 감소시켰습니다.
2) 오파스넷, 노을
- 안철수 관련주에 관심을 갖다가 하락하는 모습에 다른 종목을 살펴보던 중 한동훈 관련주에 수급이 붙는 것을 포착하고 음봉 눌림에 바로 진입을 했습니다. 그간 행보를 바탕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약 익절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4. 마치며
국내 주식이 예상치 못한 정치적인 악재로 끝도 없이 하락 중입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물린 종목 물을 타는 것은 금물입니다. 소액으로라도 정치테마주를 공부하여 단타매매, 단기스윙매매 연습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12월 12일 선옵만기일입니다. 그때까지 장을 흐지부지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 후로는 하락이 끝이 나고, 상승추세로 전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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